Released on March 22, 2024

Thumbnail

[래원 "동굴" 가사]


[Verse 1]

안녕하세요

저는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

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아

밝게 웃는데도 그 자리를 말아먹어

다 사라질 테니까

안녕하세요

제가 소심해서 이상해서 낯가려서

가까워지면 알아서 떠날게요

이 핑계를 입에 달고서 살아서

남은 단어 없단 거 알아


[Pre-Chorus]

어지러운 방은 요새 같다

무너질 것도 없이 허세만 가득해

아지랑이 같은 여생의 바닥에는

동굴만 있다


[Chorus]

쑥과 마늘과 그늘밖에 없는

극한의 생존방식은 날 떠미네 (떠미네)

나름 살아 있기도

빨리 갈아입기도

하는 사람은 지겹네

축하해 혼자된 걸 아니?

괜히 나가지 마

웬만하면 만족이 절대 안 되잖아

구멍 커다란 밤이 또 내 동굴에 들어온다


[Verse 2]

안녕히 가세요

다음에 또 보자는 말은 작별 인사

영원히 보지 말자고

토 나올 것 같음을 왜 몰라보니 (몰라보니)

다 사라질 테니까

안녕히 가세요

나는 비관자에 염세주의

언제 적 얘기를 지금 꺼내는지

그때는 그랬어도

지금 썩어 빠진 내 권태 속에는

먹이가 될 생각만


[Pre-Chorus]

어지러운 방은 요새 같다

무너질 것도 없이 허세만 가득해

아지랑이 같은 여생의 바닥에는

동굴만 있다


[Chorus]

쑥과 마늘과 그늘밖에 없는

극한의 생존방식은 날 떠미네 (떠미네)

나름 살아 있기도

빨리 갈아입기도

하는 사람은 지겹네

축하해 혼자된 걸 아니?

괜히 나가지 마

웬만하면 만족이 절대 안 되잖아

구멍 커다란 밤이 또 내 동굴에 들어온다


[Outro]

내 동굴에 들어온다

내 동굴에 들어온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