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leased on November 27, 2024

Thumbnail

[가리온 "Kibitz" ft. 화지 가사]


[Verse 1: MC Meta]

비트의 바다로 뛰어든다

모래알 같은 노이즈를 헤치면서 쓴다

내 가사, 또 반사적으로 엄습하는 공포감과

날개를 펼치려면 추락만이 필요할까?

양눈을 부릅뜨고 내 입술에 힘을 주고

내 앞에서 무릎 꿇어 이제 너를 물어뜯어

아, 생각을 고쳐 고쳐 나이 처먹고

계속 꽂혀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이제 고쳐먹어

머릿속 떠다니는 생각들은 plastic

건져봐도 쓸 데 없는 것 recycling

생명은 있지만 식귀, 좀비 음악

갈망과 배고픔, 쉽게 좁히지 마 (Yeah)

내가 누굴 이해나 할 수 있을까? (No, no)

하나가 되어봤자 남아있는 건 (고독)

내가 쓸 수 있을까, 내 가사? (Hm)

느끼는 모든 현실이 다 가짜


[Verse 2: Hwaji]

너의 두뇌는 알고리듬 장조림

자극들의 폭격, 웅덩이에 널 담그지

화면에다 코를 박게 길들이는 개발 code와

수식을 도와 중독시키는 게 이 시대의 창조직

너보다 널 더 잘 아는 컴퓨터 코드

너를 programming하고 넌 배운대로 줘

편의와 맞바꾼 privacy, 그건 그렇다 쳐도

도파민과 인간성 역시 등가교환이더군

너는 너, 그게 근데 너? 진짜 너 맞는 거야?

너의 그 춤, 그거 네 거? TikTok 거? 누구 거?

사상도 복붙하는 요즘엔

오리지널리티보다는 view 수가 더 소중해

나는 만드는데 미쳐있는 놈들 편에 서

절이 싫음 떠나야 할 건 이게 너무 불편한 너

대중이 네 연막, 돈이 너의 피뢰침

낙뢰 속의 내가 바란 건 일말의 인류애지


[Verse 3: Naachal]

외로워해 피식 또 해

몰라 괜춘, 오해

왜 그래도 한 시간 식겁

웬 경험 지켜봐도 이 새끼는 몰라봐

왜 내가 누구고 누가 불러, 어디서 굴러

몰라, 물러진 건 누가 책임을 전가했던 건가

가리진 마 게으른 시간

괴로움이 기회, 제도는 그 결합

결론은 따라 나만, 나만 봐봐

흘러가는 바람 붙잡아 끝자락

매 순간의 결심은 철학으로 귀결

처음부터 시작 그래 거기서야 짖어

결이 다른 움직임은 여기부터야 믿어

애써 길을 막지 마 왜 내 노래의 기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