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leased on May 31, 20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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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갑자기 거울을 봤는데

그 안에 내가 알던 내가 없었어

U know

Double d vj

내 통장에도 조금씩

여유가 생기는 듯해

그런데 난 조금씩 더

마음이 조급해지네

사람들을 만나도

그저 가면을 쓴 것처럼

웃는 시늉 착한 시늉

가벼운 신용뿐이네

몇 백 개나 되는

전화기 속 전화번호

괜히 걸 곳도 없는데

버튼을 틱틱거리네

별거 아닌 일에 소심히

킥킥거리다가

불공평한 세상이 분해서

씩씩거리네

괜한 경쟁심 때문에

관계를 그르치고

밤새 고민하다

늦게까지 잠을 자고

난 이거 밖에 안 되는 놈이라며

자책하다가

텅 빈 맘을 달래려

달리는 새벽도로

음악을 크게 틀어도

잘 들리지가 않았지

저만치 가장먼저

내 곁을 떠난 건 로맨틱

나는 이 도시에

목덜미를 잡힌 포로고

고독이란 칼에

팔다리를 잘린 토루소

오 개코

나도 그 느낌 너무나 잘 알지

어느 날 갑자기

거울 안에 내 모습이

내가 아는 내가 아닌 그 느낌

지금 어디 있니 넌

무슨 일 이니 What's up

이제 난 돌아가고파

이제 u turn하고파

감기처럼 유행하는 우울증에

내 정신은 콜록대

억지로 갈겨쓴

내 시들은 다 졸속해

감동에 주린 마음은

전보다 더 홀쭉해

그 와중에도 지겨운

내 배는 아직 볼록해

난 고독해 그녀와 함께할 때도

무리를 한참 벗어나

겉도는 내 괴도

정적만이 나와 교류해

끝없이 나는 표류해

꼬리를 무는 갈등은

내 행복들을 보류해

저만치

친구들이 멀어져 갈 때

난 단지

바라보며 서러워하네

닮았던 우리가

이제 너무 다르다는 게 날 울리네

어색한 대화는

천천히 우릴 분리해

날 늘 쫓는 건

쓸모 없는 언쟁

소모뿐인 가족간의 종교전쟁

문제들은 계속 따라와

나를 포위해

난 비겁한 도망자 현실을 도피해

오 최자

나도 그 느낌 너무나 잘 알지

어느 날 갑자기

거울 안에 내 모습이

내가 아는 내가 아닌 그 느낌

지금 어디 있니 넌

무슨 일 이니 What's up

이제 난 돌아가고파

이제 u turn하고파

나는 나밖에 몰라

난 정말 이기적이라서

남에게 상처 준 그 순간도

잘 알지 못했지

너와 함께라서 더 외로웠었어

날 떠난 그녀들이 남긴 말에

토 달지 못했지

나 이제 떠날래

돌아갈래

홀로 달리던 이 길에서

U turn할래

나도 불안한 오늘속에서 떠날래

이제는 매듭지을래

긴 방황에 피날레

만남의 홍수속에서도

서툰 내 인간관계

하나 둘 씩 떠나가고

미련만이 곁에 남네

사랑에 기근 속에서도

이별은 아직 어색해

오 날가둔 고독이란

선은 아직 명백해

오 그래

나도 그 느낌 너무나 잘 알지

어느 날 갑자기

거울 안에 내 모습이

내가 아는 내가 아닌 그 느낌

지금 어디 있니 넌

무슨 일 이니 What's up

이제 난 돌아가고파

이제 u turn하고파

오 누가 내 손을 잡아줄래

자꾸만 불안해

되돌릴래

흘러가버린 시간을 돌릴래

오 누가 내 손을 잡아줄래

자꾸만 불안해

되돌릴래

흘러가버린 시간을 돌릴래

시간을 돌리고 싶어

시간을 돌리고 싶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