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미널 (Terminal)

By DSEL (디젤)

On 터미널 (Terminal)

Released on March 9, 20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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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erse]

만남은 끝났고, 난 뭐를 위해 살아

자주 쓰던 show me love, 사랑이 머물기 바람

단편적이지, 변하지 않아, 절대

아니, 근데 나는 변했버렸지

힘든 순간은 적응 안됐지

그거면 돼, 힘든 이유는 각기 다르지

Level도 다르고 스위치도 모두 다 다르지

난 몇주 전에 힘든 일이 있었어

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걸 처음 봤어

문을 닫고 귓속에 볼륨을 높여

그리고 다음 날에 난 동생과 다퉈

서먹해졌고 2주일간 말을 안했어

지금 돌이켜 보면 아마 내가 예민해서

그랬던 거 같아,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

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짧은 말 한줄

Yeah, yeah, 지금은 풀렸지만

나중엔 더 크게 싸울지 몰라

난 어리고 내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

그런 뜻으로 나는 변했어

느리지만 확실하게 변하고 있어

작은 실수도 변하게 만들고 있어

공든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어

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문제는 풀리고 말지

난 친구들에게도 많은 걸 숨겨

뭐, 결국은 들켜버리고 말았지만

그 날의 대화는 기억 속에 머물고 있지

고속 터미널역 앞에서 밥을 먹고 있었어, 저녁 12시 정도

그리고 맥주 작은 캔으로 힘든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