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leased on April 13, 20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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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erse 1]

현실감 없는 숫자가 내 통장에

고기나 구울까, 한 잔 따라, 네가 먹던 잔에

야, 각출 안 해도 돼, 빌지 안 보고 걍 긁어

기분 좀 내자, 건배사 돌려, 채운 잔 들고

대충 떠들어, 둘러앉은 대로 찢어진 대화

난 딴청 하면서 다 듣고 있지, 몇 가지 테마

돈 미래와 작업 얘기 또 각자 집안 컨디션 blah-blah

난 아까부터 꺾었지만 멀쩡한 척 구라 깠지

Calendar에 적힌 너희 내일 스케줄은 알아도

요즘엔 네가 뭘 듣고 또 꽂혔는진 I don’t know

야, 네 눈엔 어때 보여, 내 머리 위 감투

술이나 사는 형일지, 무관심하고 바쁜


[Chorus]
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
뱉어내야지 VAT
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
뱉어내야지 VAT


[Verse 2]

어릴 때 너무 땡겨 썼나 봐

내 간의 detox 이틀은 가지 기본

새로운 만남은 늘 피곤해

술잔 안 부딪치고 가까워지는 건 참 어색해

커피를 1분 만에 털고 또 다리나 떠네

하루 네 다섯 개 미팅, 바쁘면 밀리는 작업

볼 일 다 보고 가사장 여는 시간은 자정

'양화' 때와는 좀 다른 죄책감의 새벽귀가

눈감고 또 뜨자마자 신발 신고 챙겨 지갑

그럼 엄마는 하루 종일 누구와도 대화를 못해

친구를 선물해드렸지만 커리도 말은 못 뗐지

반지하 방에서 35평의 APT

집은 커져도 난 반쪽 아들이 돼있겠지


[Chorus]
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
뱉어내야지 VAT
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 (So)

뱉어내야지 VAT


[Bridge]

크게 챙기는 건 좋지만 등가교환은 karma

세금 같은 거라고, 뭐, 때가 되면 다 걷어가

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내게 아니겠지

뱉어내야지 VAT

8등급 신용자 to 성실신고대상


[Verse 3]

다 큰 척하는 아들, 까먹는 아버지 제사

식당서 멍 때리는 남친 기념일엔 cash out

동생들은 내 재산, 근데 더 확실해지는 계산

내 약속의 장소는 이미 먼 저편에

이젠 멋없던 걸 욕하던 내가 멋쩍게 돼

씨발 좀 아까워도 애초부터 다 내게 아니겠지

뱉어내야지 VAT 찌꺼기의 benefit so

Underdog (ed), underground (ed)

양화 (ed), respect (ed)

날 수식한 단어 뒤에 붙은 과거형 'ed'

더 꼬리 달기 전에 다시 만들어내 'be'